'김청용'에 해당되는 글 1건

  1. 2014.09.21 '고교총잡이' 2관왕 김청용, 하늘나라 아버지께 바친 금메달

'고교총잡이' 2관왕 김청용, 하늘나라 아버지께 바친 금메달




금메달이 확정되던 순간, 김청용(17·흥덕고)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습니다. 

그리고 아주 잠시 동안 천장을 쳐다봤죠. 자신이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해준, 하지만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.


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에서 총점 201.2점을 쏴 2위 팡웨이(중국·199.3점)을 제치고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. 


한국 사격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. 또 김청용은 앞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.


지금으로부터 3년전 김청용이 처음으로 사격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,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운동을 하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고 합니다. 태권도 대표출신의 아버지는 운동선수가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.


처음에는 힘들었지만, 이제 ‘왼손잡이’는 그 만의 특별한 무기가 됐습니다. 왼손잡이는 총을 쏠 때 옆 사대에 있는 선수와 마주보고 총을 쏠 수 밖에 없는데요. 


그러다보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다고 합니다. 왼손잡이인 김청용에게는 상대방과 마주보고 쏘는 것이 익숙하지만, 상대 선수는 그렇지가 못하기 때문이죠.

 

사격 시작 3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선 김청용을 보고 누구보다 기뻐할 그의 아버지는 지금 이 세상에 없습니다. 사격팀이 있는 중학교로 옮기기 위해 청주 서현중에서 복대중으로 전학을 했던 그 해, 아버지는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.


17살 고교총잡이 김청용 선수의 2관왕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^^


[글 | 온라인뉴스팀]

Posted by 움직이는 화가